이사회 결선투표로 오늘 선출..다음달 20일 임명

제27대 서울대 총장후보로 최종 선출된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

서울대 총장후보로 38년만에 의과대학 출신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서울대 이사회는 오늘 호암교수회관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면접을 갖고 제27대 대학 총장 최종후보로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대학 총장추천위원회로부터 강 교수와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3명을 후보로 추천받아 평가한 뒤 1차와 결선투표를 거쳐 강 교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창의적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1조2천억원 재정 확충' 등의 공약을 제시한 강 교수는 지난 1981년 서울대 의대 입학, 96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연구부처장, 대외정책실장, 서울대 의과대학장 등을 거쳤으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서울대 등에 따르면 의대에서 총장이 나온 것은 지난 1980년 15대 권이혁 총장 이후 38년 만이며 이번 총장 선출에는 서울대 개교 72년 만에 처음으로 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임 서울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다음달 20일부터 4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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