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동궁원에 멸종위기종인 '고리도롱뇽'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동궁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동궁원 내 일부 습지에서 도롱뇽 알을 발견하고 성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정확한 종 분석을 위해 전문기관에 ‘CO1 유전자 분석(DNA검사)’을 의뢰한 결과 고리도롱뇽으로 밝혀졌습니다.

경남 고리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고리도롱뇽(학명 Hynobius yangi)’은 한국도롱뇽, 제주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 네발가락도롱뇽과 함께 국내에 분포하는 도롱뇽과 생물입니다.

특히 고리도롱뇽은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국한되어 분포하고 있는 희귀한 종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궁원은 고리도롱뇽의 보호를 위해 현재 고리도롱뇽이 서식하고 있는 장소를 일정기간 동안은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향후 대체서식지와 안정적 환경을 마련한 후 환경보존 생태학습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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