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외하면 수출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액은 172억3천만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0.9% 증가했습니다.

4월 전체 수출은 지난해 기저효과 때문에 1.5% 역성장했지만 ICT 수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습니다.

ICT 수출은 2016년 12월부터 1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ICT 수출을 제외하면 수출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전체 수출에서 ICT 수출을 빼면 수출액은 328억3천만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7.0% 감소한 수준입니다.

비ICT 수출은 올해 2월 288억9천만달러, 3월 324억4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0.8%, 0.2% 감소한 데 이어 4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비ICT 수출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기는 2016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