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국방부가 북미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3대 한미 연합훈련을 중지하되 대화 중단이나 북한의 합의 불이행 때는 재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 중단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한미 국방부가 이번 주 내로 논의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상은 대규모 전쟁을 가정한 ‘워게임’”이라며 “대규모 연합훈련의 중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가 대규모 연합훈련의 중단 또는 연기를 발표하더라도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거나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언제든 재개하는 ‘스냅백’ 조항이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3대 한미 연합훈련은 UFG 연습과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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