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 당시 단독회담 도중에 서로 직통 전화번호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미 정상이 단독회담을 하던 중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김여정 노동당중앙위 제1부부장을 회담장으로 불러 이들을 통해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자신의 핵 단추를 없애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확대회담에서 배석자들에게 “둘이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서로 자주 통화하자고 얘기했다”고 교환 사실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알려준 사실을 공개하면서 현지시간으로 오늘 전화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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