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 연령대인 3,40대의 일자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40대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669만 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만 8천명 줄어 역대 최장인 3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0대 취업자 수도 지난 5월 561만 6천명으로 3만 천명이 줄어드는 등 작년 10월 이후 8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최근에는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일자리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생산가능인구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2천453만3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 명이 감소해, 3개월째 감소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면 5,60대 일자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50대 취업자 수는 5월 637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만6천명 늘었고,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446만5천명으로 2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노동시장의 허리에 해당하는 3,40대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경기가 예상보다 악화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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