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통신회사인의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전직 임원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직원 연쇄 자살사태와 관련해 사건 발생 9년 만에 형사재판에 회부됐습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디디에 롬바르 전 프랑스텔레콤 CEO 등 7명의 전직 임원과 간부급 직원들에 대해 예심재판부가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프랑스텔레콤 민영화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 대상 직원에게 모욕감을 주고 따돌림을 조장하는 등 정신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기록에 따르면 프랑스 텔레콤의 전 설치기사 19명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끊었고, 12명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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