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을 위대한 협상가, 강력한 지도자라며 칭찬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미국 언론과 학계가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위대한 협상가이며 강력한 지도자라고 표현하면서 독재 국가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을 회고하면서 김 위원장과 얘기할 때 그의 사람들은 앉은 상대로 차려자세를 했다"며 "나도 내 사람들이 똑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에 이어 김 위원장까지 권위주의자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망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개인숭배로 국가를 통치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것 같다고 꼬집는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북한의 권위주의를 전략적으로 용인하는 수준을 넘었다며 비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