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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불교계가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 축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청소년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서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청소년 댄스팀의 활기찬 공연이 전통 산사의 밤을 뜨겁게 달굽니다.

청소년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자 관객들도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 자락에 위치한 대광사에서 열린 청소년과 함께 하는 산사음악회.

이번 음악회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청소년들에게 전통 불교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습니다.

이처럼 여름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창의력과 꿈을 심어주고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행사들이 각 사찰에서 잇따라 마련되고 있습니다.

한국 불교를 이끌어갈 청소년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사찰들도 적지 않습니다.

부산의 도심 포교 도량 연산동 혜원정사는 청소년들을 위한 혜원 백일장을 열고 부산 데레사 여고의 김강민 학생에게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했습니다.

이와함께 청소년 장학금 천만 원을 지역 학생 20명에게 전달했습니다.

불교계 장기기증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도 올해로 11번째 청소년 시 산문 백일장을 열고 청소년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글솜씨를 겨뤘습니다.

이에 앞서 류병선 전 대구불교총연합회 신도회장이 설립한 보광명 문화 장학재단은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2018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류병선 장학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교생과 대학생, 학인스님 등 79명에게 모두 5천 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동화사에서 1박 2일간의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산사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류병선 이사장은 조계종 9교구 신도회장을 맡은 지난 2011년부터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보광명 문화 장학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 축제와 인재 양성 프로그램들이 한국 불교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서 일입니다.

영상 편집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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