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500억 달러, 우리돈 약 54조 천25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다른 많은 국가의 성장을 훼손하는 중국산 품목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관세부과 대상 품목은 약 818개로, 중국이 이른바 '중국제조 2025' 계획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기술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내달 6일부터 부과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관세부과를 강행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