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참패로 충격에 휩싸인 자유한국당이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수습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반가량 비공개로 열린 의총에서 격론을 벌이면서 당의 쇄신책을 논의했습니다.

비공개로 전환된 의총에서는 차기 지도부 체제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 당의 진로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총에서는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10년간 보수 정치에 책임 있는 중진들은 은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쇄신해 경제중심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면서 "수구 냉전세력으로 비치는 부분을 혁신하고 보수·진보의 프레임에서 완전히 빠져나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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