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윤종규 KB금융 회장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냈습니다. 

대검찰청과 서울남부지검 고위 관계자들은 "윤 회장이 국민은행장을 겸임하던 시절, 신입사원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자신의 종손녀를 합격시키기 위해 성적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무혐의로 결론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윤 회장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이미 구속된 국민은행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신문을 진행했지만, 윤 회장이 부정채용을 지시하거나 방조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 회장의 증손녀에 대한 서류전형이나 필기시험에서 성적 조작이 이루어졌다는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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