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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청와대가 ‘한미연합훈련’ 중단 여부를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국방장관도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8월로 예정된 UFG 연습이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굳건한 한미군사동맹의 상징 ‘한미연합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는 8월로 예정된 UFG,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등 한미연합훈련의 중단 여부를 미국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을 촉발시켰습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진정성 있는 대화가 계속된다면, 군사적 압박에 대한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한미는 이미 ‘훈련 중단’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는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간 협상대상이 아니다”라며 “미국과의 협의도, 입장변화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북미 간 후속 협상의 진전 여부에 따라 종전 선언, 또는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교체하는 협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간에도 통화가 이뤄지는 등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한미연합훈련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방침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간 중단은 군사적 준비 태세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철통 같은 것이며 변함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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