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영구정지허가신청 예정...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등 신규 원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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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 앵커 >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정부 정책에 따라 조기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설계 또는 부지 매입 단계에서 중단된 신규 원전 4기 건설도 백지화했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수원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4기 건설 영구중단을 의결했습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오늘 경영현안설명회를 갖고 월성 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 원전 4기 건설사업 종결 결정 발표와 함께 "합법적이고 정당한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의 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사회에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월성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 허가 신청을 할 방침입니다.

국내 원전이 영구정지되는 것은 지난해 6월 19일 고리원전 1호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산업부는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해도 전력 수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수원 노동조합 등은 조기 폐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수천억원의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부도덕한 이사진들에 대해 민형사상 손해배상 청구, 고소, 고발 등 모든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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