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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스님들의 축제인 조계종 염불시연대회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운문사에서 중간점검 행사가 열렸습니다.

개인전 참가를 목표로 학인스님들이 맹연습 중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대구비비에스 정민지기자입니다.

 

벽을 마주하고 앉은 스님들이 염불 연습에 한창입니다.

국내 최대 비구니 교육 도량인 경북 청도 운문사는 염불시연대회를 앞두고 중간 점검을 위한 자체 시연회를 지난 13일 가졌습니다.

15명의 학인스님들은 최종 6명만이 참가하는 개인부에 들기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인서트) 응관스님 / 조계종 교육원 교육국장

“15팀이 개인전 전통 또 창작을 가지고 나오리라고 생각이 되는데 기대하고... 열띤 경연을 통해서 각자 발휘하고자 하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서 충분히 내놓으시길 바랍니다.”

조계종학인 염불시연대회는 지난 2014년 첫 대회 이후, 4년 만인 오는 9월 19일에 열립니다.

올해 대회는 ‘염불자수-염불하는 이가 누구인고’라는 이름으로 조계사 앞마당에서 펼쳐집니다.

개인과 단체부문으로 참가하는 종단 18개 교육기관 학인스님들은 각각 전통염불과 창작염불 분야로 나눠 시연하게 됩니다.

 (인서트) 응관스님 / 조계종 교육원 교육국장

“(9월) 12일에서 일주일이 늦춰져서 19일날 하기로 했는데요. 지금보다 더 좋은 소리 공양으로 대중들을 감동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첫 대회에서 개인부 대상을 받은 운문사는 올해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석 달 남짓 연습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인서트) 일진스님 / 운문사 승가대학장

“학인스님들이 염불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 자체로 굉장히 아름답고...염불대회가 계기가 되어서 동기유발이 되어서 염불 연습을 많이 하지만.. 남은 기간에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축제에 참석하도록 합시다.”

대회를 통해 보여줄 스님들의 염불수행 문화가 대중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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