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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5월) 청년실업률이 11%로 19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5월) 취업자는 2천 706만 4천명으로, 1년 전 보다 7만 2천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2천 10년 2월(1만명 감소) 이후 8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입니다.

추세를 보면, 지난 2월(10만 4천명) 10만명대로 떨어진 이후, 지난달 3개월만에 10만명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2018년 5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만 2천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0년 1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만명 감소한 이래 8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유로는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구조적 요인과 함께 자동차, 조선 등의 제조업 불황, 건설수주물량 감소에 따른 건설업 경기 둔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일시적 요인으로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 조사대상 기간중 집중호우가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건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것도 취업자 수 증가폭 둔화의 한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실업률은 4%, 1년 전 보다 0.4%포인트 올랐습니다.

5월 기준으로 2천년(4.1%) 이후 1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5%로 1년 전 보다 1.3%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이 역시 5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1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체감실업률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즉 확장실업률은 23.3%로, 5월 기준으로 관련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청년실업률 상승원인은 공무원 시험 시기가 앞당겨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즉, 지난해 6월에 봤던 ‘8급 공무원 시험’이 5월로 한달 앞당겨지면서, 경제활동 참가인구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지난달 폭우 등으로 건설업의 일용직과 임시직이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지난 4월 이후 두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또 숙박-음식점업(△4만3천명)도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8천명), 그리고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행정(8만6천명) 등은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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