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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만나보는 시간, 오늘은 그 열네 번째 순서로 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을 조윤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후 18년간, 만 여 명의 포교사들을 배출해낸 조계종 포교사단.

불교의 미래로 불리는 포교사들의 중심에는 이들을 이끌고 격려하는 윤기중 포교사단장이 있습니다.

6km 거리의 사찰을 매일 같이 다니던 불심 깊은 할머니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에 빠져든 윤기중 단장.

하지만 윤 단장이 적극적으로 신행생활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40대 후반, 직장 내 불교 신행 단체에 참여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인터뷰] 윤기중 / 조계종 포교사단장

[“저희 직장에 불심회라는 단체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자연스럽게 참여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법사님을 모시고 법문도 듣고 그런 계기로 해서 불자라는 정체성이 좀 더 깊어졌다고 볼 수 있고요.”]

뒤늦게 신행 생활을 시작했지만 불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그 누구보다 컸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화성 신흥사 가족법회에 참석해 불심을 키워나갔습니다.

[인터뷰] 윤기중 / 조계종 포교사단장

[화성 신흥사라고 있어요. 한 달에 두 번 가족법회가 있는데, 처음에는 한 번씩만 다녔어요. 그런데 다니다가 두 번 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번도 빠지지 않아 10년 개근했습니다.]

당시 신흥사 주지 성일 스님의 포교 원력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에서 오랜 시간 공직 생활을 이어오던 윤기중 단장을 포교사라는 새로운 길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윤기중 / 조계종 포교사단장

[“부처님의 2대 선언 중 하나가 전법선언인데, 이웃을 위해 전법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을 때 포교사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지원하게 됐죠.”]

윤기중 단장은, 인연법과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길잡이가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윤기중 / 조계종 포교사단장

[“내가 한 만큼 내가 받는다.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과보를 받고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과보를 받는. 우리 불교는 그런 것을 가르치는 종교 같아요. 굉장히 합리적이다, 버릴 것이 없다.”]

또, 불교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선 이타적인 사회 활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윤기중 / 조계종 포교사단장

[“실천해서 얻는 어떠한 결과를 시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아 부처님 법이 참 좋은 법이구나, 우리도 부처님에 귀의해서 살면 행복 해지겠구나’ 하는 믿음을 줘야하거든요, 제가 볼 때는 불교가 조금 더 이타적인 활동을 해서 사회 역할을 강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9대와 10대 포교사단장을 연이어 맡은 윤기중 단장은, 임기가 끝난 뒤에도 일반 포교사로서 늘 현장에 머무르며 전법 활동에 힘쓰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윤기중 / 조계종 포교사단장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반 포교사로 남아서 제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활동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독경이면 독경, 물심양면으로 제 역량이 되는 데까지 활동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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