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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남경필, 당 대표설 '솔솔'...홍준표-안철수, 출국 '와신상담'?...원희룡-박원순, 이미 '대망론'
양창욱 | 승인 2018.06.15 13:05

*출연 : 이상휘 세명대 교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이상휘 세명대 교수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이 : 네, 안녕하십니까.

양 : 네 지방선거 결과 분석, 이런 것들을 좀 해보겠는데...

이 : 네.

양 : 그런데 이런 것보다도, 이런 것들은 이제 별로 의미가 없고,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앞으로의 정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겁니다. 홍준표 대표가 오늘(14일) 사퇴를 했는데,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어떻게 가야합니까?

이 : 자유한국당 큰일이죠. 서산에 해는 지고 갈길은 멀고 험하다, 이렇게 표현이 될텐데, 이번에 보수 정당, 즉 한국당에 대한 유권자의 태도, 이것은 한국당에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봐야하는 것이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지만 이번에는 한국당, 즉 보수당을 탄핵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인식되고 있는 겁니다.

양 : 네.

이 : 매를 맞아도 아주 호되게 맞았는데, 그런데 매를 맞고 난 다음에는 진지하게 아픈 표정을 지어야 하고, 왜 매를 맞았는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되는데, 그 성찰이 어떻게 나타날지, 그것이 유권자의 마음을 과연 되돌릴 수 있을지 이것이 관건입니다. 두 가지가 관건이라고 봐야합니다.

양 : 네

이 : 왜냐하면 보수 정당에 표를 주지 않았다고 해서 대한민국에서 보수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뭔가 모르게 그 동안의 행태, 그 동안의 태도가 잘못됐기 때문에 미움을 받았다고 봐야 하는건데, 첫 번째는 이념 가치의 재정립입니다. 보수 정당으로서 그동안 가져왔던 보수의 가치와 철학, 이념과 스펙트럼, 이런 것들이 너무 노후화됐다는 얘기죠. 이런 것들이 진부해졌고 이제는 유행에서 사라진 것을 고수하는 그런 모습들이 유권자와 사회의 변화한 태도에 부합하지 못했고, 그런 변화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이런 점에서 보수 진영의 전체적인 좌표 설정을 다시 한 번 가다듬어야 하는 계기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양 : 좌표설정... 네

이 : 그 다음 두 번째는 결국 사람이죠. 사람이 중요한데, 정권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있는 의원들, 그리고 보수 진영의 사람들을 가지고는 유권자, 국민들한테 큰 감동을 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앞세워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성찰을 하고 있다, 감동을 주고 있다, 이렇게 보기는 힘들거든요. 그래서 좀 더 폭넓게 외부에서 유능한 보수 인재를 영입하는 그런 작업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 : 네. 보수가 표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보수의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와닿는데, 그런데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려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필요한데요. 사람이 너무 없어요. 없어도. 보수진영엔. 일단, 차기 당 대표로 김문수 후보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무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원희룡 지사가 차기 대권에 유력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런 보수 진영의 인물들에 대해 좀 말씀해주세요.

이 : 사실상 우리가 좀 반성해야될 부분이, 보수 진영에 국한돼서 하는 얘기입니다만, 보수 진영은 진보 진영에 비해 인재양성이나, 소위 사람 키우는 문제에 있어서 좀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예요.

양 : 왜 그랬나요?

이 : 글쎄요 그런 이유는 보수의 이념적 가치보다도 기득권에 안주한 그런 것들때문에 그렇지 않았느냐, 또 그런 것들이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오늘 날과 같은 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그렇게 봅니다. 김문수 대표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요, 충분히 가능한 얘기죠 연륜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 더군다나 김문수 후보같은 경우는 자칫하면 커튼 뒤로 사라질 수도 있는 그런 정치인이었죠

양 : 그렇죠 예.

이 : 이번 선거에서 과감하게 도전적으로 치고 나왔다는 점...

양 : 그래서 안철수 후보를 이겼다는 것...

이 : 그렇죠. 또 아무도 나서지 않는데 혼자서 고군분투했다는 점, 이런 것들이 보수 진영에서 상당히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봐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 보수의 한 축은 담당할 수가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그런데 손가락이 다 다른데, 이 손가락들이 오를 수 있는 손바닥이 될 수 있느냐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손바닥이 되는 문제는 궁극적으로 김문수 지사가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이나 참신성, 여기에 대한 지도력 등등이 골고루 있어야 가능 한 것이고, 그런 것들이 외부의 보수 지지층들에게 드라마틱한 감동을 줄 수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이런 점에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 것이고...

양 : 남경필 전 지사도 당 대표 얘기가 나오던데...

이 : 그렇죠 참신성, 젊고 패기있는, 이런 부분은 있습니다만, 남경필 전 지사의 입장에서는 내상이 회복되려면 시일이 좀 걸리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여기에 당 내를 아우를 수 있는 세력 형성이 아직 좀 미진한 부분이 있거든요. 소위 말해서 친위 세력이 없다는 것. 이런 점에서 세력을 통해서 당 대표로 가기에는 아직 험난한 문제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또 국민들, 유권자들 입장에서 보면, 과연 자질이 있을까 하는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또 원희룡 지사의 경우는...

양 : 무소속 원희룡 지사 같은 경우는 이미 대망론... 네.

이 : 원희룡 지사의 대망론은, 원희룡 지사 입장에서는 몸값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죠. 한국당에 입당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입당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체적인 보수가 원희룡 선수 차출, 원희룡 지사가 당에 들어와야 한다는 열화와 같은 성원, 손짓 이런 것들이 있어야만 들어올 수 있는 것이고, 이런 명분으로 들어오게 되면, 입성하게 되면, 보수진영의 대표주자로 꼽힐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민과의 약속도 있고, 정당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있었기 때문에 시일을 가지고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양 : 뭐, 이 분들이 당장 대선에 나간다거나, 대표로 나선다는 그런 얘기가 아니라 하도 보수에 인재가 없다고 하니까 제가 한번 점검해봤고요. 홍준표 대표나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정계은퇴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한 번도 이런 얘기를 본인들이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출국해 와신상담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겠죠. 사실 대권주자, 대망론은 3선의 박원순 시장 같은 분이 가장 현실적이죠. 얼마만큼 가까워졌나요?

이 : 박원순 시장의 경우 3선이기 때문에 자연히 대망론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판이 굉장히 좋아졌죠. 파이가 커졌기 때문에 이런 대목은 박원순 시장의 입장에서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부분입니다. 뭐냐하면, 판이 커졌고 지자체 선거를 민주당이 압도했다는 것은 전국의 아주 미세한 지역까지 조직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놨다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인물만 되더라도 대권론으로 키울 수 있는 토양 자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여기에 욕심을 내는 사람이 많을 거란 말이죠. 그래서 박원순 시장이 이런 것들을 어떻게 뛰어넘느냐의 문제가 있고, 또 두 번째는 여권 내의 헤게모니를 해결해야합니다. 박원순 시장의 경우는 전통적인 여권 내에서 보자면, 결이 조금 다른 스타일이거든요.

양 : 그렇죠, 성골이 아니죠.

이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적자 대항론, 이런 부분에 있어 헤게모니 싸움을 넘어야 하는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서울 시장으로서 괄목할만한 정책적 콘텐츠를 만들어내야겠죠. 그리고 싸움을 시작해야죠.

양 : 그렇겠네요, 누가봐도 그럴 듯하고, 딱 꼬집어낼만한 그런 것을 만들어 내야겠군요.

이 : 그렇습니다. 요란스럽기만 했지, 지금까지는 꼬집어낼만한 그런 성과나 업적이 없었으니까요. 이런 점도 딜레마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양 :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여기까지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상휘 세명대 교수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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