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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은 어제 전화통화를 갖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실제 협상에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한미연합 훈련의 일시 중단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을 통해 언급한 한미군사연습의 중단 가능성에 대해 한미 군당국이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어제 저녁 7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올해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포함해 한미연합훈련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에게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NSC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연합훈련 중단 여부와 관련해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간, 북미간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고 밝히고 구체적 내용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북한의 진정성 확인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군사훈련 중단 방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리스 지명자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실제 협상에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주요 훈련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지명자는 최종 결정은 국방부 소관이라는 점을 전제로, 주한미군의 일상적인 훈련은 지속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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