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은 백악관과 상무부, 재무부, 미 무역대표부 고위 관료들이 회의를 연 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최종 관세 부과 대상은 처음 발표한 천 300개보다 줄어든 800개 품목이 될 것으로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세부 품목을 오늘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앞서 했던 미중 무역협상 합의가 무효가 될 것이라면서 강력히 경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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