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11명이 집단으로 잠복결핵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 3월 해당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A씨가 결핵 환자로 확인되자 전체 원아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역학조사 결과, 어린이들이 교사로부터 결핵균에 감염됐고, 아직 발병하지 않은 잠복결핵 상태로 최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지만, 이 중 10%는 나중에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잠복 결핵이 확인된 어린이들은 9개월 동안 결핵약을 먹으며 예방적 치료를 받게 됩니다.

보건 당국은 관내 치료 기관과 연계해 잠복결핵이 확인된 어린이들을 추적 관리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