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조합원 100여명은 '사법농단 재판거래 양승태 구속', '피해자 원상회복'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양승태 사법부 시절의 재판거래 의혹을 규탄했습니다.

민주노총 양동규 부위원장은 "법원이 공개한 문건에는 영장 없는 체포를 활성화하는 검찰과 청와대 입맛에 맞춘 내용 등이 포함됐다"면서 "양승태 사법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 공안부서를 자처해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촛불문화제에는 대법원 앞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형사고발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주업 위원장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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