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완전히 새로이 태어나야"

▲ 1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당선인으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이 오늘(14일) 오전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은 뒤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는 것으로 당선후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있는 ‘구국용사충혼비’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방명록에 ‘호국영령님,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기념관을 둘러 본 뒤 그는 “한국 전쟁 때 다부동 전투에서 나라를 사수한 우리 호국 영령님께 대한민국을 잘 지키겠다는 다짐을 드리러 왔다”면서 “호국 영령님들의 호국정신을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구국용사충혼비 옆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쟁 관련 사진전을 둘러보다 어린 소녀가 동생을 업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저 소녀가 지금 80 노인이 됐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리면서 “당신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경북은 전국 독립유공자 만천195명 가운데 16%인 천835명으로 순국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장”이라면서 “도지사가 되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도내 보훈대상자 및 유족에 대한 전면적인 생활실태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4개 라디오 방송사와 연쇄 인터뷰를 가진 이 당선인은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서라도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새로이 태어나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재창당 수준의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야 국민들이나 지역민들께서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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