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도시인 모스크바에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달 14일 개막된 이번 전시는 '평화로 가는 길-A Path to Peace'을 주제로  MARS Media Art Center에서 7월 14일까지 계속된다.

개인전에서는 겸재 정선의 천지지미(天地之美)를 디지털 속의 가상현실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박연폭포’와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모티브로 한  ‘4.27 평화, 새로운시작 – 단발령망금강’ 등 작품이 선보인다.

이 작가는 지난해에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으며, 2010년에는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개막식에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모스크바 개인전에 이어 창원 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 등 국내 전시와 중국 상해와 홍콩, 프랑스 파리, 브라질 상파울루 등 해외전시도 예정돼 있다. 이어 내년에는 네덜란드 헤이그, 사라예보에서 개인전이 열리며 룩셈부르크와 스위스, 오스트리아 전시도 추진중이다.

이이남 作 '박연폭포: Parkyeon Waterfall' (7min 9sec, 4xLED TV,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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