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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 러시아 월드컵이 드디어 오늘 시작됩니다.

전경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전경윤 기자 !

 

< 기자 >

질문1.지구촌의 축구 축제, 러시아 월드컵 드디어 오늘 개막이죠 ?

답변 1. 2018 러시아월드컵'이 오늘 밤 화려하게 막을 올립니다.

한국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30분 개막식이 개최되며, 뒤이어 자정부터 개막전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경기가 열립니다.

이번 월드컵 개막식엔 영국 출신의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와 러시아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등장합니다.

아울러, 개막식에는 브라질의 레전드 플레이어 호나우두도 참여합니다.

또한 스페인의 명 골키퍼 이케 카시야스와 러시아 출신의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피파 월드컵 트로피를 경기장으로 인도합니다.

질문 2.개최지인 러시아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답변 2.모스크바의 심장부 '붉은광장' 주변, 궂은 날씨도 아랑곳 없이 전 세계 축구 팬들로 북적입니다.

모스크바의 상징 붉은광장에 러시아 국기 색으로 꾸민 응원석과 경기 관람을 위한 대형스크린이 들어섰습니다.

우리 대표팀과 16강 진출을 놓고 싸울 멕시코 팬들의 열기는 붉은악마 못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모스크바에서 열린 팬들의 축제에는 2만 5천명이 모였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참여하는 친선 경기 등 각종 행사가 열리면서 개막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유럽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럽팀들의 강세가 이어질 지 관심거리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기다리던 축제가 이제 시작됩니다.

만반의 준비를 끝낸 러시아가 세계 축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질문 3.우리 대표팀도 러시아에 도착해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죠 ?

답변 3.우리 대표팀을 비롯한 F조 국가들은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 대표팀은 러시아에서의 첫 훈련에 나섰습니다.

한 차례만 일반에 개방되는 공개 훈련에 교민들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까지 몰려들었고, 선수들 역시 훈련 뒤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남아공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베스트11은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플랜A인 4-4-2 전술의 경우 박주호(울산)와 이용(전북)이 좌우 풀백, 김영권(광저우)과 장현수(FC도쿄)는 중앙수비입니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 기성용(스완지시티)-정우영(빗셀 고베)의 ‘더블 볼란테’에 좌우 공격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이재성(전북) 몫입니다.

최전방은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인데요.

스웨덴전에 꺼내들 것으로 예상되는 3-5-2 전술에서도 손-황 조합은 그대로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4.우리 대표팀 일정도 다시 정리해주시죠.

답변 4.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쉽지 않은 조별리그를 치러야 하는데요.

첫 상대는 북유럽의 강호, 피파 랭킹 23위의 스웨덴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나흘 뒤인 18일 밤 9시에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본선 첫 경기를 갖는데요.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됐습니다.

이어 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27일 오후 11시에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조별 예선은 29일 마무리되며 30일부터 16강전에 돌입합니다.

7월 6~8일에 8강전이 열리며 11일과 12일 4강전이 진행됩니다

14일 3·4위전과 16일 0시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질문 5.우리 대표팀 현재 전력,어떻게 보십니까 ?

답변 5.대표팀은 최근 4차례 평가전에서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는데요.

선수들이 전술 변화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 실전에서 보여주겠다"고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은 F조에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하고, 3전 전패를 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확률은 0.1%로 세네갈, 파나마와 함께 가장 낮았습니다.

16강에 진출할 확률도 20.1%로 32개국 가운데 30위에 그쳤습니다.

한국과 F조에 함께 편성된 국가 중에선 독일이 16강 진출에 진출할 확률이 80.5%로 가장 높았고 멕시코 47.8%, 스웨덴 45.9% 순이었습니다.

축구 전문 분석업체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쟁력은 러시아 월드컵 32개 본선 참가국 가운데 26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조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독일-멕시코-스웨덴에 이어 조 최하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질문 6.이번 월드컵의 우승 후보는 어더 어디까 꼽힙니까 ?

답변 6.지난 대회 챔피언인 '전차군단'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이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에 맞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강호들이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독일의 경우 선수 구성만 보면 지난 대회보다 더 화려하다는 평가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아스날의 메수트 외질 등이 버티는 미드필드진은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에서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개최국인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뒤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꺾고 통산 4번째 월드컵을 품었습니다.

'삼바 군단' 브라질도 강력한 후보인데 미국 통계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와 함께 러시아월드컵을 분석한 CNN은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독일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브라질은 강력한 득점왕 후보인 파리 생제르망의 네이마르를 앞세워 16년 만에 역대 6번째 월드컵 정상에 도전합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네이마르는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일과 브라질의 우승 경쟁을 예상하면서도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린 프랑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0년 동안 '무관'에 그친 잉글랜드도 경쟁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7.이번 월드컵에서 눈여여볼 대목, 관전 포인트 등도 짚어주시죠.

답변 7.월드컵에서는 숱한 이변이 속출합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어떤 극적인 승부와 이변이 연출될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여기에 월드컵 최악의 징크스는 ‘펠레의 저주’입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불리는 펠레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 후보로 예측했지만 브라질은 1승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이후 펠레가 선택한 우승후보는 이상하게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때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선택했지만, 두 나라는 모두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펠레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을 우승 후보로 예측했습니다.

북중미의 축구 강국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지긋지긋한 8강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16차례 출전해 모두 16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최고 순위 역시 8강이 끝이었고 단 한 번도 4강에 오른 적이 없었습니다.

월드컵에선 전 대회 우승국이 다음 대회에서 고전했던 적이 많습니다.

지난대회 우승팀 독일이 이런 징크스를 깨고 56년만에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잉글랜드는 역대 세 번의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하는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승부차기의 저주에 시달릴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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