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어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의 텃밭이었던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습니다.

1995년 첫 민선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 23년만에 지방권력이 교체된 것입니다.

부산BBS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방권력의 교체입니다.

그동안 보수진영의 텃밭이자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부산,울산,경남에 민주당이 드디어 입성한 것입니다.

1995년 민선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 23년만에 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이 처음으로 당선된 것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도전했다 고배를 마시기도 한 부산시장의 경우 오거돈 당선인은 4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입니다.

[인서트1.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30년동안 특정 정당이 거의 지배하여서 추락하던 부산이 이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경남지사의 경우 김경수 당선인이 드루킹 정국에도 불구하고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0년 김두관 경남지사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는 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입니다.

[인서트2.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이번 선거가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경남도민들의 강렬한 변화에 대한 열망이 만든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그래서 우리 경남이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경남의 발전,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있어서는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그런 도정을 꼭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울산시장에 당선된 송철호 후보도 1992년 첫 선거에 나선지 26년만에 8전9기의 도전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부산,울산,경남 석권이라는 이변을 이뤄냄에 따라 지역 정치 지형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