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이하 이)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어제 당선의 영예를 안았죠? 한범덕 청주 시장 당선인 연결했습니다. 한 시장님 나와 계시죠? 축하드립니다. 일단 소감부터 한 말씀 해주시죠.

한범덕(이하 한) : 먼저 많은 시민 여러분께 다시 이렇게 신임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요, 또 도와주신 당원분들,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기쁜 것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통합시켜놓고 1기 선거에 신임을 받지 못하고 도내에다 시장 공백상태까지 오고, 다시 침체된 시정을 이끌어 가야한다는, 그리고 전쟁의 시기가 가고 평화의 시기가 오고 있는데 그 중요한 시기에 통합청주시라는 재궤도에 올려놔야겠다는 소명의식이 두 어깨를 누르고 있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 당선증은 언제받으십니까?

한:오늘 오전 11시에 받고 지금 충혼탑에 합류하러 가는 중입니다.

이 : 이번 선거 돌아보시면 어떠셨습니까? 당내 경선과정부터, 제가 볼 때는 이번 선거 상대후보들이 유난히 한 당선인님에 대한 다소 좀 팩트가 좀 부족하다고 할까요. 이런 내용을 가지고 “공격이 좀 심했다”라고 보여지는데 어떻습니까?

한 : 이번 선거가 좀 과정이 5번째 제가 됐는데, 제가 한번 당선되고 세 번을 실패를 했는데 처음에는 모르지만 두 번째, 세 번째는 1% ~ 2%대에서 아깝게 떨어져서 지난번 선거에서도 잘못된 선거가 되가지고 당선무효가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피해자인데, 같이 나오는 후보자들이 상당히 좀 그 부분에 걸림돌 아니냐, 뭐 제가 사실 현직시장이 아니니까 도전자지. 이상하게 집행된 챔피언이 된 격이어서 공격을 받고 나아가서 좀 음해성이 나와서 조금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정책선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경쟁후보자들이 있어서 상당히 또 마음이 놓였습니다.

이 : 사실 그런 부분들이 좀 사라졌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개인적으로 좀 솔직하게 많은 상처를 받으셨죠?

한 : 네, 다섯 번 째 선거인데 심적으로 경선 때부터 그런 이상한 소문들이 났어서 그래서 진짜 그런 것은 시민여러분들께서 결과로 이미 보여졌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정치를 아는 분들이 느껴야겠죠. 그렇게 강하게 주장했던 결과를 시민여러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거니까, 그런 부분을 가려내고 정책적으로 먹힐 사람이 누구인지 잘 판단해주신 결과 아닐까 생각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시정에 더욱 발전적인 정책이 되겠느냐 많이 대화하고 소통하고 하는 이런 과정 속에서 이뤄지는 선거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왔습니다. 또 그런 인물들을 우리 당에서도 발굴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건의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이: 알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유권자들이 얼마나 성숙해있고 눈높이가 높습니까. 그 정도 수준의 비방 허위 사실과 관련해가지고는 그 정도는 가려낼 수준은 충분히 되니까요. 앞으로도 그런게 100% 사라질 것이라 믿고.. 이것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사실 한 당선인님이 통합청주시를 이끈 주역 아니겠습니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선거기간 동안 청주시 공무원들 사이에 말이죠, 특정 후보를 두고 줄서기를 한다라든지, 공무원들 사이에 특정후보 때문에 보이지 않는 갈등과 반목이 있었다. 이런 지적이 있던 게 사실인데요. 혹시 알고계십니까?

한 : 제가 직접 들은 게 없고요. 그렇게 공무원들이 줄 서기 이런 걸 하겠습니까? 저도 일부러 현직자들은 만나기를 피했습니다. 사실은 4년마다 수장이 바뀐 게 청주시였기 때문에 도의 경우 지사님이 3선을 성공해서 12년 째 되니까 연속성이 있고 행정은 역시 연속성, 지속성이 중요한데 우리 시는 불행하게도 그런 게 안 되서 제가부터 그런 불평 부당하게 정치와 시 행정은 엄연히 구별이 돼서 기본이 돼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시정을 공무원들이 펴나갈 수 있도록 제가 시스템 정리를 한 번 해보고자 합니다. 
그런 일부 직원들이 있다면 단호하게 그럴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 네, 단호한 모습도 보여주시겠다는 말씀이 귀에 들어오는데요.
이 문제 제가 질문을 꼭 드려야겠네요. 역대 청주시장들이 말이죠, 연임이나 재선에 성공한 분이 없었습니다. 지금 한범덕 당선인께서 당선인 신분으로 이게 재선에 성공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거죠?

한 : 저도 지속이 돼야 하는데 한 번 쉬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지금부터 3선까지 가능하다는 건데 법적으로 4번 한분들이 몇 분 계세요. 세 번을 하고 한 번 쉬고 또 했는데 이게 재선이라고 보기에는 좀 뭐하고 통합시장으로 다시 새로 처음 하는 기분으로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처음 하는 초보 시장은 아니고 초보 시장 티는 벗어나서 한 번 4년간 시정을 이끈 경험과 바깥에서 4년간 시정을 들여다보고 쳐다본 입장에서 조화를 시켜가지고 이번에 제대로 야무지게 시정을 운영해보고자 그런 각오로 시정 다시 한 번 후회 없이 해보려고 합니다. 잘 좀 이끌어주십시오. 비판해주시고 이끌어주시고 그러면 제가 한 번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 법적으로는 재선 시장이 아니고, 공식적으로는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시장을 한 번 역임을 하셨던 분이라서 첫 통합시장 수식어가 애매한 시장님이 되시겠습니다.
정치적인 문제 한 번 질문 드리겠습니다.
충북을 비롯해서 전국이 이번 지방선거 더불어 민주당이 사실상 싹쓸이 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 어떻게 스스로 해석을 하시고 계시는지 궁금하거든요.

한 : 저 나름으로는 우리당이 더 책임을 많이 더 무겁게 느껴야 되는 시기가 왔구나. 대통령께서 지난 1년간 국정 운영이... 많은 국민들도 무려 80%까지 넘는다고 하니까 대단한 건데 우리 후보자도 거기에 힘을 이뤄서 이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정말로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신임을 받는다는 게 쉬울 것 같지는 않아요. 너무 높이 올라와있어서... 그래서 자만하지 말고 정말 조심스럽게 국민들이 원하고 대통령을 지방에서 뒷받침 하고 4년 뒤에도 우리가 국민들의 신임을 받으려면 대단한 각오를 가지고 해야 되겠다... 

이 : 알겠습니다.
어제 당선이 확정된 뒤에 언론에 뿌린 당선인님의 5대 핵심 공약을 제가 받아봤는데요.
미세먼지 문제, 노인과 장애인 문제, 청년 일자리 문제, 민생 경제 문제, 도농 상생 문제 이렇게 정리를 해주셨는데, 이 중에서 당선인께서 청주 시장으로 취임을 하신 게 가장 빨리 해야될 문제가 어떤 거다 라고 생각해 두신 게 있습니까?

한 :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우리가 보호하는 게 시장의 주요 책무고 시청의 존립 이유거든요. 제가 내세운 공약이 그런 이유에 직결되니까 우선 미세 먼지, 안전 문제 해결이 우선적인 관점에 두고 더불어 같이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침체되어 있고 시정이... 시장 공백 상태가 반년 이상 되니까 이게 큰 문제죠. 흐트러진 걸 바로잡고 나가는 게 우선 급선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업무 인수를 빨리 받고 느슨하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 : 알겠습니다. 한범덕 당선인께서 어제 당선 소감문을 보니까 ‘마지막 구절에 함께 웃는 청주를 위해서 혼신을 다하겠다. 한범덕 겸허한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뛰겠다.’ 라고 했습니다. 청주 시민들 웃게 만들어 주시는 지 저희가 똑똑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한 : 감사합니다.

이 : 지금까지 청주시장 당선인이죠? 한범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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