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를 확인한 임미애 경북도의원 당선인이 두 손을 치켜들고 기뻐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첫 여성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이 의성에서 탄생해 화제입니다.

의성 1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임미애(51) 후보는 자유한국당 신영호·무소속 이왕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증을 거머쥐었습니다.

민주당 후보의 경북도의원 당선은 1995년 지방선거 경북도의원 선거 영양군제1선거구에 출마했던 류상기 전 경북도의원 이후 23년 만입니다.

임 당선인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2006년 제5대와 2010년 제6대 의성군의회에 입성한 민주당 재선 기초의원입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임 당선인은 서울대를 나온 경북 유일의 국회의원인 김현권 의원(비례대표)과 결혼하고 1992년 남편의 고향인 의성으로 내려와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2015년 당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으로 활동했고, 의성군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의성군 발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지무진 의성군의원 당선인, 김우정 의성군의회 비례대표 당선인, 임미애 경북도의원 당선인, 김현권 국회의원

선거기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대거 의성을 찾아 임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임 당선인은 “다시 경북도의원으로 지역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의성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중앙정부와 의성군을 연결할 수 있는 일꾼으로 저를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구소멸 위기와 급격한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지역의 문제를 풀고 국립 농수산대 영남캠퍼스를 유치하고 농민이 살맛나는 지속가능한 농촌, 닫힌 가게 문이 다시 열리는 상권회복을 위해 두배로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의성지역에는 임 당선인을 비롯해 지무진 의성군의원, 김우정 의성군의회 비례대표 등 의성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3명 모두가 기초·광역의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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