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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일꾼을 뽑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전국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서 나타난 민심의 선택과 향후 정국을 박준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진행된 전국단위 선거인 ‘6‧13 지방선거’

북미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가려 투표 참여가 저조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최종 투표율은 60%가 넘는 지방선거 사상 2번째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서트1/ 박혜진 (서울 마포구)>
“제가 뽑은 분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좋은 분이 됐으면 좋겠어요. 20대 입장으로 청년문제 이런 것들을 잘 해결해줬으면 좋겠고…“

개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자유한국당의 참패,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 군소정당의 존재감 상실.

민주당은 전체 시도지사 선거구 17곳 중 14곳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민주당은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불자 후보들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1994년 조계종 종단개혁 당시 법률 고문을 맡았고 부인인 강난희 여사 역시 독실한 불자로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최문순 당선자는 민주당 불자모임인 연등회 회장을 지낸 독실한 불자로 이번에 3선에 성공했습니다.

<인서트2/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자>
“도민 여러분들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주도하는, 그리고 우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투표로서 뒷받침해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 밖에도 부산과 광주 등 민주당 당선자들은 하나같이 정부의 국정운영과 발을 맞춰 시‧도정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서트3/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
“30년 동안 특정 정당이 거의 지배하여 추락하던 부산이 이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인서트4/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자>
“이번 지방선거 결과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이 옳다는 것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인정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서트5/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라는 도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도민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도록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6/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자>
“우선은 저 개인보다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대한 신뢰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역시 여당 도지사로서 전북발전을 위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화환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서트7/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
“제주 도민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불자들의 마음을 잘 살필 수 있도록 화합과 협력의 정치를 펼쳐나가겠습니다.”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두 곳을 사수하는데 그친 자유한국당 당선자는 다시 보수 재건에 힘을 쏟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서트8/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
“저는 대구시민들이 저를 지켜주셨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4년 동안 고마운 우리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9/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
“TK 대구경북만 살아났는데.. 낙동강 전선을 지켜서 대한민국을 수복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그런 정신으로 대구경북에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의 민심이 여권의 손을 들어주면서 야권에서는 “이대론 안 된다”는 각성과 함께 대대적인 정계개편 등 변화의 움직임이 관측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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