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목걸이를 건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이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로부터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임종식 후보가 경상북도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경북교육감 선거는 이영우 현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교육감 자리를 놓고 무려 5명의 후보가 난립해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졌습니다.

보수 4대 진보 1의 선거구도에서 중도보수표 분산으로 진보교육감의 약진을 점치기도 했지만 정통 교육관료 출신으로 직전 교육정책국장을 역임한 임종식 후보가 막판 표심에 힘입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임 경북교육감 당선인은 소감인사를 통해 “오늘 승리는 미래 경북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300만 도민의 뜻이 모아진 결과”라며 승리를 도민에게 돌렸습니다.

이어 “경북교육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을 잘해 달라는 경북도민,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요구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한 결심을 잊지 않겠다”면서 “4대 교육혁신을 반드시 실천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주인이 되는 따뜻한 교육혁명을 실현하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단일화에 결단을 해 준 권전탁 전 예비후보와 정책공조를 통한 단일화를 결심한 장규열 상임공동선대위원장(한동대 교수)에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임 당선인은  “선전하신 안상섭·이찬교·문경구 후보님에게도 경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언제라도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1955년 생인 임종식 당선인은 울산 학성고와 경북대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영덕 달산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 뒤 평교사에서 교감, 교장을 거친 뒤 도교육청에서 근무하며 교육정책국장으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40년 가까이를 경북에서 교육 외길만을 걸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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