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최종투표율 60% 안팎 전망

 

제7회 6.13 지방선거 마감이 1시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전까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때보다 낮았던 현장 투표율은 정오 무렵 사전투표율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격동의 한반도 정세 속에 치러지고 있는 제7회 6.13 지방선거가 투표 종료 1시간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국 만 4천 134(백서른네)개 투표소에서 이상없이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4시 현재, 전체 유권자 4천 3백만명 가운데 2천 3백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53.2%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투표율에는 지난 8일과 9일 실시된 870만명의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투표율이 합산된 것입니다.

이같은 투표율은 같은 시각, 지난 19대 대선 당시 67.1%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4년전 제6회 6.4 지방선거 당시 49.1%보다는 4.1% 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지역별 투표율도, 정오를 넘기면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오전에는 제주가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았지만, 지금은 전남이 63.9%로 가장 높고, 인천이 48.2%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승부처인 서울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역은 물론, 광역시들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투표가 막 시작된 오전에는 어제 북미정상회담의 여파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가, 정오 무렵 사전투표율이 합산되면서 전체 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선관위는 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이 60% 안팎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오늘 투표는 잠시후 6시, 종료와 함께, 권역별로 전국 2백54(쉰네)개 개표소로 투표함이 옮겨져 곧바로 개표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지방선거 결과는 이르면 밤 10시쯤, 그리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결과는 밤 11시반쯤 각각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