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오늘 오전 11시 현재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다소 낮은 15.7%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투표율 집계에는 사전투표율이 반영되지 않아, 투표율이 저조하다고 단정짓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7회 지방선거가 전국 만4천134개 투표소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11시 현재, 유권자 3천 4백만 여명 중 672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15.7%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열린 제6회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각 투표율이 18.8%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3.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20.1%로 가장 높았고, 세종특별자치시가 13%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14.1%로 전체 투표율보다 다소 밑돌았습니다.

지난 선거와 비교해 오전 투표율이 낮은 것은, 어제 열린 북미정상회담으로 투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점과 계속되는 네거티브 공세로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20.14%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운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낮 1시에 공개될 투표율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인 만큼, 아직 투표율이 저조하다고 보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늘 투표가 오후 6시에 끝나고 전국 254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면, 즉시 개표가 시작됩니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와 관련해 예상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4년 전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지방선거의 결과는 이르면 밤 10시 쯤, 지방선거와 처음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선은 밤 11시 30분 쯤이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BBS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