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지방선거 투표가 오늘 새벽 6시부터 전국 1만 413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먼저 서울의 투표소 상황 알아봅니다.

서울 강남 투표소에 서일 기자가 나가있는데요.

서일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제5투표소와 6투표소가 마련된 역삼1동 주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그곳의 투표 분위기는 어떤가요?

 

네, 한 시간 전, 새벽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소 문이 열리기 전부터 기다리던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많아져 줄을 서야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고, 일찍 투표를 마치고 일을 해야 하거나 휴일을 즐기려 한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시간 현재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지만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유권자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또, 간혹 가족단위 유권자들도 보이는데요.

투표권은 없지만 부모님 손을 꼭 붙잡고 투표소를 찾은 아이들은 마치 소풍을 나온 마냥 얼굴에 신기함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현재 그 곳의 투표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오전 7시 현재 서울 지역의 투표율은 1.7%, 강남구의 투표율은 이보다 낮은 1.2%입니다.

지난 8일과 9일 서울 강남구의 사전투표율은 17.34%였는데, 이는 서울 전체 지역 19.1%보다 조금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강남구의 투표율은 57.8% 였고요.

19대 대선에서의 투표율은 78.3% 였습니다.

지금도 이 곳 역삼1동 주민센터에는 계속해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60%대 돌파를 넘어 60% 중후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는 저녁 6시까지 계속되니까요, 혹시 사전 투표를 못하셨거나 아직 투표를 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가족과 함께 인근 투표소에 가셔서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하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 특히 강남에서 눈여겨 볼 포인트가 있다면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는 민주당 박원순, 한국당 김문수, 미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김종민 후보 등 모두 9명이 출마했고

강남구청장 후보로는 민주당 정순균, 한국당 장영철, 미래당 김상채 후보 등 모두 5명이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여섯 차례의 지방선거에서 강남은 줄곧 보수정당 후보만을 선택해왔는데요.

주목할 부분은 지난 20대 총선부터 조금씩 그 흐름이 깨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따라서 과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강남에서 또 어떤 민심이 표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서울지역에선 송파을, 노원병..두 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죠?

 

네, 그렇습니다.

서울 송파을에는 민주당 최재성, 한국당 배현진, 미래당 박종진 후보 등 모두 4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노원병에는 민주당 김성환, 한국당 강연재, 미래당 이준석 후보 등 5명의 후보가 나와 격전을 벌입니다.

송파구의 경우 지금까지 보수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었는데요.

그러나 강남구와 마찬가지로 민주당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어 현재까지는 재보궐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제 5투표소와 6투표소가 마련된 역삼1동 주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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