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어린이.문수 청소년 법회 5주년…사찰 관계자에게 '감사 편지' 눈길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가 새싹 포교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선재 어린이‧문수 청소년 법회가 어느덧  창립 5주년을 맞았습니다.

화엄사는 어린이 법회 5주년을 계기로 한국 불교의 미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입니다.
 

 

고즈넉한 사찰이 아침부터 천진불들의 웃음 소리로 떠들썩 합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합장을 하고 목탁소리에 맞춰 삼배를 하는 모습이 제법 의젓합니다.
 
화엄사 어린이 법우들이 합장하고 있다.
지리산 화엄사가 새싹포교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법회를 이어온 지 어느새 5년.
 
주지 덕문스님은 어린 법우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덕문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부처님 가르침대로 친구들을 사랑하고 부모님을 존경하고 이웃들을 아낄 수 있는 부처님의 자비마음을 배우고 있는 것 같아서 기특하고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이나 매주 찾는 사찰은 그 자체로 즐거움입니다. 
 
오수빈 / 구례 중앙초 6학년      
 
[“제가 작년부터 법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오늘 5주년이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운동장에서 놀기도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선주 / 구례여중 2학년
[“절에서 만난 친구들도 있고 같이 놀고 프로그램이 많아 부처님 가르침을 많이 배울 수 있어 되게 보람되고……”]
어린이 법회 5주년 기념행사에 나온  점심공양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 먹거리인 떡복이와 어묵.
 
엄마 아빠와 함께 직접 만들어 먹으니 맛도 재미도 두 배입니다. 
 
점심공양을 마친 아이들은 사찰 마당을 놀이터 삼아 축구도 하고 비눗방울도 불어봅니다.
 
사중스님과 매표소, 공양간 등 사찰을 위해 애쓰는 분들을 생각하며 아이들이 직접 쓴 손편지에는 감사함이 가득 묻어납니다. 
 
부모들도 아이들이 부처님 품안에서 맑은 불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사찰측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냅니다.
 
강인경 / 화엄사 자모회 회장
 
[“지금 애들은 자기만 알고 날카로울 수 있잖아요. 그런데 부처님의 법비 안에서 애들이 화엄사 지리산 자락에서……”]
 
화엄사 어린이 청소년 법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도운스님/ 화엄사 포교국장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보다 더 환희로운 어린이 불자로서의 삶이 될 수 있도록 화엄사 어린이 청소년 법회에서 늘 함께 하겠습니다”]
 
매주 일요일 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넘쳐나는 어린이청소년 친화도량 화엄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침체된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