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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직할교구의 스님들이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에 모여, 하안거 포살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스님들은 수행과 전법 의지를 가다듬고 계율을 잘 지켰는지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면서 수행종풍 진작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스님들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읍니다.

양 무릎은 땅에 붙이고 다리를 세워 '호궤합장'을 합니다.

‘범망경보살계포살본’에 따라 포살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대중이 함께 모여 참회하고 보살계를 되새기며 대중의 화합도 도모했습니다.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대중은 모여 화합함은 무엇을 하기 위함입니까? (보살계를 설하여 포살을 하기 위해섭니다.) 대중가운데 보살계를 받지 않은 이와 청정치 못한 이는 없습니까?]

조계종 직할교구의 스님들이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에 모여,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법사로 하안거 포살법회를 엄수했습니다.

참석 대중들은 ‘살생하지 말라’에서부터 ‘사부대중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성내어 참회를 물리치지 말라’ 등 ‘십중대계’를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이어 ‘스승과 벗을 공경하라’ 등 사십팔경계도 되새기며, 계를 굳게 지키는 ‘지계’로 깨달음에 이르겠다고 발심했습니다.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대중을 화합하게 하고 삼보의 물건을 법답게 운영하라. 공양과 이양을 독차지 하지 마라. 스님으로서 별청한 공양을 받지 마라...계를 굳게 지켜 잠시도 보리심을 떠나지 마라. 큰 서원을 세워라.]

현재의 포살법회를 확립한 전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경국사 주지 해운스님은 포살은 참회로 청정해지고 부처님처럼 행동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생들에게 이익과 행복, 평화로움을 주는 것이 포살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운스님/ 경국사 주지: 매일 매일 자기가 청정해서 부처님처럼 행동하고 부처님처럼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고 항상 행복하고 평화로움을 주는 것이 포살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여름 날씨 속에 직할교구 스님들은 자신의 참회로 부처님처럼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관스님 때 확립이 된 종단차원의 포살법회는 덕숭총림 방장 출신의 총무원장인 설정스님 취임 이후, 수행종풍 진작을 위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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