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양국이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합의문에서 두 정상은 우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국과 북한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은 지난달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그동안 요구해온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라는 표현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끝으로 양국은 전쟁 포로 유해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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