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어제 밤잠을 설쳤다는 문재인 대통령.

긴장감과 기대감 속에 맞이한 오늘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는데요.

청와대는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보장 등 4.27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내용의 북미 공동합의문에 대해 잠시 뒤 입장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미 양국이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열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보장 등 4개항이 담긴 공동 성명문을 내놓은 데 대해 청와대는 잠시 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17번째 전화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북미 정상의 첫 만남을 TV로 시청했습니다.

국무회의를 시작하기 전인 오전 9시53분부터 10시12분까지 19분동안 두 정상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회담장으로 입장하는 장면과 취재진 앞에서 모두 발언하는 장면 등을 지켜봤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나란히 배치된 성조기와 인공기 앞에서 악수하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시청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국민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 있지 않을까 싶다. 본인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며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격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미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레 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