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와 중구 퇴계로 일대 상가 밀집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연쇄 방화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35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일 밤 서울 중구 퇴계로 봉제공장 3층 계단벽에 쌓인 의류에 불을 지르고, 어제 새벽에는 서울 종로구 시계 골목에서 오토바이에 불을 지르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잇따라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김 씨의 동선을 확인한 뒤, 어젯밤 늦게 김 씨를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