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한국에 보내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미간 공조방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5시10분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마침내 내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강력한 지도력 덕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국민이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진행된 북미간 논의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으며. 두 정상은 북미회담에서 성공적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이 끝난 직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북미회담이 성공하면 전 세계인에 큰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6월14일 트럼프 대통령 생신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