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겨울철 제설작업에 활용해온 ‘자동액상살포장치’를 여름철 도로 위 미세먼지 제거와 도로 열기를 식히는 데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액상살포장치는 눈이 내리면 노즐을 통해 도로 위로 소금물을 분사하는 장치로, 현재, 고가차로와 산악도로 등 제설이 취약한 지역 53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 장치에 염수 대신 깨끗한 물을 넣어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제거와 뜨거워진 도로 열기를 감소시키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과 폭염특보가 내려졌을 때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까지 2시간 마다 15분간 원격제어 방식으로 장비를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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