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1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필리핀 북수리가오주 솔 마투가스 주지사와 양 지역간 문화·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필리핀 북수리가오주 솔 마투가스 주지사가 11일 오후 경북도청을 방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면담하고 양 지역간 문화·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북동부에 위치한 북수리가오주는 광업·임업, 해양관광이 발달한 지역으로 지난 1월 경북도와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바 있습니다.

마투가스 주지사는 초등학교 교사출신의 교육전문가로 지난 2010년 북수리가오주 최초의 여성주지사로 당선된 뒤 현재까지 3연임을 하고 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을 찾은 주지사 일행은 이날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새마을역사관, 안동 하회마을에 도청을 방문하고, 12일은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해 지역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벤치마킹합니다.

마투가스 주지사는 “필리핀에도 새마을운동을 접목해 도농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고 싶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관용 도지사는 “아세안 중심국가인 필리핀은 한국의 핵심파트너로 지난주 두테르테 대통령 방한 등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며 “경북도는 북수리가오주가 필요로 하는 개발협력 분야에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언제든지 전해 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지난해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아세안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한 경북도는 극동·중앙아시아 지역과 활발한 지방외교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문화공유와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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