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경북 경주시장 선거가 허위사실과 거짓해명 주장을 펼치는 기자회견으로 점철됐습니다.

오늘(11일) 오후 1시 경주시청에서 이진락 경북도의원이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소문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도의원은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선대본부장 이진락 도의원 기자금품제공설은 사실이 아니며 이미 사법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사실관계가 공식적으로 밝혀진 때까지 어느 선거캠프든지 악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뒤이어 오후 2시에는 최양식 무소속 경주시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락 도의원이 거짓해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후보는 이 도의원과 금품설 당사자인 모 기자와 주고받은 통화 녹취파일과 만남 영상 등을 보여주며 “사건을 왜곡하고 거짓해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기자 역시 기자회견에 참석해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양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박병훈 무소속 경주시장 후보와 함께 연다고 발표했지만 막판 의견이 달라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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