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유전자 상동성 등 달라 특정국 지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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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 2건은 외국에서 유입됐으며, 바이러스는 분뇨나 가축 차량을 타고 다른 농가로 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석찬 동물질병 관리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올봄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 2건은 역학조사 결과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습니다.

6월11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기자실서 올 2월발생한 구제역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정석찬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석찬 동물질병관리부장
올 2월 발생한 구제역 2건 발생지역(자료제공 농식품부)

유입결로는 "구제역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국가에서 인적·물적 요인으로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국내 유입 후 농장 간 바이러스 전파는 분뇨·가축운반 차량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유입국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태국 미얀마 등이 유력하나 이들 국가 소, 돼지와의 유전자 상동성이 95%에 불과에 이들이 유입국으로 확정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구제역이 국내 잔존 바이러스 탓일 가능성도 작게 봤습니다.

"특정 부위에서 유전자 70개가 소실되는 등 전체 유전자 분석 결과 지난해 것과의 일치율이 낮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정 부장은 설명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장은 “구제역 역학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30%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며 따라서 ”현재 우리 방역수준에서는 발생 원인 차단 보다는 발생 후 확산방지에 역점을 둬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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