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풍천면 신도시에 들어서는 경북지방경찰청 신청사 조감도. 경북경찰 제공

경북지방경찰청이 52년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달 중순부터 안동 신청사 시대를 맞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오는 25일부터 2주 동안 안동시 풍천면에 새로 조성한 신청사로 이사합니다.

112종합상황실, 정보화장비과 등 4과 7실 이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12개과가 도청신도시 신청사로 이사를 완료합니다.

이사가 완료된 다음달 이후는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기동대 등 외청 직원 200여명을 제외한 경북경찰청 직원 450여명이 신청사에서 상주하게 됩니다.

안동 신청사는 4만6천200여㎡ 부지에 연면적 2만4천680여㎡, 지하 1층 지상 6층의 본관과 지방교육센터, 어린이집 등 부속건물이 들어서고, 앞마당에는 ‘경북 호국경찰 추모공원’이 조성됐습니다.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외부에 옥외체력단련 시설과 힐링쉼터(정자)를 조성하고, 지하에는 무도장, 실내사격장, 헬스센터, 목욕탕 등 편의시설도 완비했습니다.

또 출퇴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는 관사를 배정했으며, 통근버스 6대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관 1층에는 방문객의 쉼터인 북카페 등 민원인 편의를 고려해 공간을 배치했으며, 전체 건물외관은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를 형상화했습니다.

경북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누구나 방문해 내집같이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람중심의 치안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식 개청행사는 행정안전부 등과 조율해 오는 9~9월 중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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