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이 52년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달 중순부터 안동 신청사 시대를 맞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오는 25일부터 2주 동안 안동시 풍천면에 새로 조성한 신청사로 이사합니다.
112종합상황실, 정보화장비과 등 4과 7실 이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12개과가 도청신도시 신청사로 이사를 완료합니다.
이사가 완료된 다음달 이후는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기동대 등 외청 직원 200여명을 제외한 경북경찰청 직원 450여명이 신청사에서 상주하게 됩니다.
안동 신청사는 4만6천200여㎡ 부지에 연면적 2만4천680여㎡, 지하 1층 지상 6층의 본관과 지방교육센터, 어린이집 등 부속건물이 들어서고, 앞마당에는 ‘경북 호국경찰 추모공원’이 조성됐습니다.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외부에 옥외체력단련 시설과 힐링쉼터(정자)를 조성하고, 지하에는 무도장, 실내사격장, 헬스센터, 목욕탕 등 편의시설도 완비했습니다.
또 출퇴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는 관사를 배정했으며, 통근버스 6대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관 1층에는 방문객의 쉼터인 북카페 등 민원인 편의를 고려해 공간을 배치했으며, 전체 건물외관은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를 형상화했습니다.
경북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누구나 방문해 내집같이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람중심의 치안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식 개청행사는 행정안전부 등과 조율해 오는 9~9월 중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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