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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미 양측은 최종 조율을 위한 실무회담에 착수했습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 오전 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나 핵심의제를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미 양측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 막판 의제 조율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나 핵심 의제를 놓고 막판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성 김 대사는 싱가포르 오늘 오전 9시 31분쯤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과 함게 회담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최 부상은 9시 44분쯤 최강일 외무성 국장 대행과 함께 실무회담 장소에 나타났습니다.

취재진들이 회담 전략에 대한 질문을 던졌지만, 양측 모두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판문점에서 6차례 만나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한 사전 실무협상을 벌였습니다.

오늘 실무회담에서는 미국측이 요구하는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놓고 어떤 수준에서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을지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핵탄두와 핵물질, ICBM 등 북한의 핵무력을 해외 반출하는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종전선언이나 북미수교 등 북한에 대한 체제안전 보장 문제를 어떤 수준으로 합의문에 담을지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회담 개시를 만 하루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 양측은 막바지 실무조율과 함께 회담 전략을 가다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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