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슬픈 역사를 간직한 부처님 진신사리가 천년고찰 울산 대운산 내원암으로 귀환했습니다.

내원암(주지 진응스님)은 10일 경내에서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혜남스님과 도감 도문스님, 울산사암연합회 등 사부대중 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 대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했습니다.

울산 내원암은 10일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 대법회를 봉행했다.BBS불교방송

내원암은 길고 먼 만행 길을 끝내고 환지본처하는 부처님 진신사리의 귀환을 환영하기 위해
법회를 마련했습니다.

내원암 500년 팽나무 아래에서 부처님 진신사리에 헌공을 하고 있다.BBS불교방송

법회는 마당바위에서 대웅전까지 부처님 진신사리를 이운하고 사찰입구 500년 팽나무 아래에서 헌공을 가졌습니다.

특히, 헌공에서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위로하기 위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유경씨의 판소리 공연도 열렸습니다.

내원암 출토 부처님 진신사리는 지난 1963년 경주국립박물관이 구입해 지금까지 소장해왔으며, 이번 귀환은 불교중앙박물관의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의 일환으로 이뤄졌습니다.

내원암 내 임시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관할 유리함.BBS불교방송

내원암 주지 진응스님은 "내원암 부처님 진신사리는 도굴범들에게 훼손돼 이러저리 떠돌다 차디찬 박물관 지하 수장고에서 온전한 몸도 아닌 쪼개진 채로 보관돼 왔다"며 "당분간 임시로 제작한 유리함에 진신사리를 보관한 후, 사리탑을 조성해 봉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