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합의문 초안 작성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 김 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 오전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실무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지난달 말부터 판문점에서 모두 6차례 만나 비핵화 등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실상의 마지막 회동이 될 이번 협의에서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문구, 대북 체제안전보장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세기의 담판이 될 이번 북미회담에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안보라인이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싱가폴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존 캘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동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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