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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기획보도 ③] 서울시장 선거전, 막판 화두는 ‘민생’
최선호 기자 | 승인 2018.06.11 07:55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책과 공약 대결  보다는 정치 공방이 주도하는 선거전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삶의 질을 높이고 실생활을 개선하는 방향의 선거 캠페인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서울시장 후보들의 주말 유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산업화에서 자연으로의 복귀가 펼쳐진 서울숲.

회색 도심을 녹색으로 물들이자는 박원순 식 도시재생 사업을 대표하는 곳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 시장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 토크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예전에는 시민들이 토목사업처럼 큰 개발을 원했지만 요즘은 소소한 행복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박원순 후보의 말에 현장에 있던 시민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서울시민]
시장님다운 것 같아요. 너무 좋았어요. 저희도 영감 많이 얻었어요. 영감 하나 얻어가요.

몰려드는 시민들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주저하지 않는 박 후보.

시민들의 삶의 질이 얼마나 나아지느냐에 서울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도 있지만 오히려 워라밸이나 소확행이라고 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의 문제, 삶의 문제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게 다른 후보와의 차이점이기도 하지 않을까.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야권 후보들은 재난ㆍ민생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정치인들이 선거철에만 찾아온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삶과 직결된 안전과 경제 문제를 마주하고서는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지난 4월 폭우에 지반이 내려앉아 위험에 놓인 동대문구 이문동 주택가를 살펴봤습니다.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한 주택들 사이로 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서울 이문동 주민]
이번에 무너지면서 옹벽을 미리 쳐달라고 몇 번을 얘기했어요. 근데 안 해주고 이제 와서 누구한테 변명을 합니까. 왜 변명을 해요?

최근 토론회에서 “취임하면 재개발 도장부터 찍겠다“던 김 후보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재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당장 사람이 살고 봐야지. 사람이 살기 위해서 우리가 안전을 위주로 해야 하는데 주민은 이런 데서 방치하고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가 안 가죠. 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이 되면 바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바지 차림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주말에 들른 곳은 재래시장.

뉴타운 개발사업으로 철거위기에 놓인 장위전통시장 상인들은 안 후보를 붙잡고 갈 곳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배희순 / 장위전통시장 상인]
이 시장을 살리는 걸로 (힘을) 써주십시오. 서민들은 더 죽고, 있는 사람은 더 올려서 더 살게 하고 이런 정치는 하지 말아야 됩니다.

상인들의 호소를 묵묵히 듣던 안 후보는 시장을 살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합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7년 간 재개발 재건축 무조건 막다 보니까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장 중 하나입니다. 이런 부분들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주민의 편의가 최우선이고 주민 의사를 반영해서 빨리 정비를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6.13 지방선거전는 한반도 평화와 특검 등 굵직한 정치현안에 가려진 채 진행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원하는 건 휴식과 먹거리, 일자리였습니다.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도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정책대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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