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씨가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출입국당국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내일 오전 10시, 이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입국당국은 이 씨를 상대로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이 불법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현지에서 가사도우미를 모집해 데려오는 데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출입국당국은 한진그룹 사주 일가가 10여 년 동안 20명 안팎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국내에 불법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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