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9일 포항 중앙상가에서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의 손을 치켜들고 유세를 하고 있다. 오중기 캠프 제공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TK(대구경북)에 화력을 집중시키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늘(9일) 오전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제7차 중앙선거대책위윈회 회의를 마친 추미애 대표는 오후 포항을 찾아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중앙상가 상인들과 악수하며 오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유세차에 오른 추 대표는 최근의 남북관계와 관련“ 나 자신도 남북관계가 이렇게 급진전될 줄 몰랐다"면서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는 문대인 대통령을 잘 뽑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오중기 후보와 허대만 후보는 단체장으로서 충분히 능력을 갖추었다”고 추켜세우며 두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추 대표는 남북경협과 북방경제의 중심지는 경북과 포항임을 강조하고 “포항에서 북한, 러시아, 유럽으로 가는 ‘열차’를 출발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오중기 후보가 도지사가 되어야 하고,고 허대만 후보가 포항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포항 중앙상가로 가는 길에서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 등과 '엄지척'을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중기 캠프 제공

오 후보는 유세를 통해 “경북이 북방경제 중심지로 그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추 대표는 포항 유세에 이어 안동으로 이동해 문화의거리에서 오 후보와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시·도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대구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는 추 대표를 포함해 이석현(경기 안양시동안구갑)·김태년(경기 성남시수정구)·윤호중(경기 구리시)·박범계(대전 서구을)·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임종성(경기 광주시을)·김영진(경기 수원시병)·홍의락(대구 북구을)·박경미(비례)·이재정(비례) 국회의원 등 원내 인사들과 원외인사로 강기정 공동선대위원장과 김현 대변인·정청래 중앙당 유세단장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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